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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사고가 뇌 노화 늦춘다... 인종·기저질환 상관없이 치매 위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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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낙관적인 태도가 치매 발병 위험을 의미 있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70세 이상의 인지적으로 건강한 성인 9,071명을 대상으로 낙관주의와 치매 발병 위험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치매 유병률이 증가하고 뚜렷한 치료제가 부족한 상황에서, 건강한 노년을 돕는 일상적인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수치로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연구팀은 미국 노년층을 대표하는 '건강 및 은퇴 연구(hrs)'에 참여한 70세 이상 성인 9,071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치매가 없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검증된 설문조사를 통해 평소 얼마나 낙관적인 성향을 보였는지 측정한 뒤,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최대 14년 동안 추적 관찰하며 치매 발병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연령, 성별, 교육 수준은 물론 우울증이나 심장병 등 치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건강 상태의 영향은 제외하고 분석했다.

추적 관찰 결과, 낙관적인 성향이 강해질수록 치매 발병률은 꾸준하게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낙관주의 점수가 일정 기준(1표준편차) 높아질 때마다 치매가 발생할 위험은 15%씩 감소했다. 특히 이러한 결과는 백인과 흑인 그룹 모두에서 동일하게 관찰되었기 때문에, 인종과 무관하게 낙관주의가 뇌 건강을 지켜주는 일관된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지 기능이 먼저 떨어지면서 그 결과로 성격이 비관적으로 변했을 가능성, 즉 원인과 결과가 뒤바뀌는 오류를 차단하기 위해 연구 초기 이내에 치매가 발병한 사람들은 분석에서 제외하는 면밀한 과정을 거쳤다. 그럼에도 낙관적인 태도 덕분에 치매 위험이 감소하는 현상은 변함없이 관찰되었다. 이는 신체 활동 여부나 흡연 여부 등 생활습관과 독립적으로, 낙관주의 자체가 뇌 건강을 지키는 든든한 보호막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사데 스텐룬드(sade stenlund)연구원은 "낙관주의를 마음과 사회적 건강을 지켜주는 요인으로 인식하는 것은 건강하게 나이 드는 데 있어 낙관주의의 잠재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낙관주의가 앞으로의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어떻게 적용될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치매 환자가 증가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향후 치매 예방 연구에서 매우 의미 있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일상에서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뇌 건강을 방어하는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연구 결과(the bright side of life: optimism and risk of dementia; 삶의 밝은 면: 낙관주의와 치매 위험)는 2026년 4월 국제 학술지 '미국노인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게재됐다.